대경대 관광크루승무원학과, 크루즈선 타고 첫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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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5-09 23:32
대경대 관광크루승무원학과, 크루즈선 타고 첫 실습
【경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대경대는 관광크루즈학과 학생들이 크루즈를 타고 한달간 실습길에 오른다고 17일 밝혔다.
대경대 관광크루즈 승무원학과 재학생16명, 호텔조리학부 2명 등 18명으로 구성된 크루즈 뱃길 실습단은 오는 24일부터 한달간 ㈜아로에서 임시운항하는 강원도 동해-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해-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 노선의 '평산크루즈페리'에 탑승한다.
이 크루즈선은 최대 55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1만6000t급 세미크루즈로 승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습단 18명은 객실 및 선내 서비스, 호텔조리학부생들은 조리실에서 음식 준비를 맡게 된다.
실습단 외에 대경대 공연예술단은 크루즈 운항에 투입돼 운항기간에 모델학과의 패션쇼를 비롯해 마술, 경호시범쇼,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2~3차례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학은 정규수업과 별도로 카지노 운영 등 선상에서 이뤄지는 복합서비스 업무에 대비한 실무체험교육을 마쳤다.
이는 관광크루즈 승무원과 대경대가 처음으로 전공학과로 개설된 후 국내 최초로 이루어지는 뱃길 실습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실습학생들은 부산해양연수원에서 여객선 기초교육, 해상안전교육을 받고 선원수첩을 취득해 뱃길실습을 위한 출항준비를 마치고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선사 ㈜아로 측은 이번 실습생 가운데 높은 직무능력평가를 받은 학생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안수진 실습생(20·여)은 "실습생으로 승선을 하는 것이지만 고객을 만나는 것 자체는 실습과 전문서비스가 구분될 수 없다"며 "관광크루즈학승무원학과 1기생으로 자부심을 갖고 고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종남 관광크루즈 승무원학과 교수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 개설된 학과로써 프리미엄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특성화교육의 대표 대학으로서 크루즈산업 관련해 전문 인력을 양성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필요한 인재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jgsm@newsis.com
[대구/경북]대학생들 “크루즈 타고 승무원 실습”
기사입력 2010-05-18 03:00:00 기사수정 2010-05-19 14:08:14
대경대생
18명 현장 교육
日…러시아 운항 크루즈선서
이 대학 관광크루즈승무원과 16명과 호텔조리학부 2명 등 18명은 24일부터 크루즈선을 타고 해상 실습을 한다. 대경대는 지난해 크루즈선 승무원을 양성하는 이 학과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했다. ‘떠다니는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서다.
학생들이 승선할 배는 경기 안양시의 ㈜아로가 운영하는 평산크루즈선. 길이 167m, 1만6000t급으로 승객 500여 명이 탈 수 있다. 학생들은 24일 강원 동해시를 출발해 일본 돗토리 현의 항구도시 사카이미나토∼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매주 왕복하는 코스에서 다음 달 말까지 실습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승무원 30여 명과 함께 실제 승무원 역할을 맡는다.
실습을 마치면 학생 중 5명가량이 정규 승무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객실서비스를 비롯해 칵테일 제조, 카지노 운영 등 승무원에게 필요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으며, 마술과 종합공연 등 승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학생들은 출항에 앞서 부산해양연수원에서 일주일 동안 해상안전교육 등을 받고 선원수첩을 취득했다. 또 이 대학 공연예술단이 함께 타 패션모델쇼와 경호시범, 뮤지컬, 네일아트 등을 승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학생들과 함께 승선하는 김종남 학과장(45)은 “여행관광 산업에서 크루즈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실습이 국내 크루즈선 승무원 배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日…러시아 운항 크루즈선서
대경대 관광크루즈승무원과
학생들과 김종남 학과장(가운데)이 24일 크루즈선 승선에 앞서 실습을 잘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경대
“떨리고 설레요. 바다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배 안에서 승객들이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서비스로 감동을 주고 싶어요.” 대경대 관광크루즈승무원과 1학년 노미경 씨(20·여)는 크루즈선 승선을 앞둔 17일 이렇게
말했다.이 대학 관광크루즈승무원과 16명과 호텔조리학부 2명 등 18명은 24일부터 크루즈선을 타고 해상 실습을 한다. 대경대는 지난해 크루즈선 승무원을 양성하는 이 학과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했다. ‘떠다니는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서다.
학생들이 승선할 배는 경기 안양시의 ㈜아로가 운영하는 평산크루즈선. 길이 167m, 1만6000t급으로 승객 500여 명이 탈 수 있다. 학생들은 24일 강원 동해시를 출발해 일본 돗토리 현의 항구도시 사카이미나토∼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매주 왕복하는 코스에서 다음 달 말까지 실습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승무원 30여 명과 함께 실제 승무원 역할을 맡는다.
실습을 마치면 학생 중 5명가량이 정규 승무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객실서비스를 비롯해 칵테일 제조, 카지노 운영 등 승무원에게 필요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으며, 마술과 종합공연 등 승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학생들은 출항에 앞서 부산해양연수원에서 일주일 동안 해상안전교육 등을 받고 선원수첩을 취득했다. 또 이 대학 공연예술단이 함께 타 패션모델쇼와 경호시범, 뮤지컬, 네일아트 등을 승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학생들과 함께 승선하는 김종남 학과장(45)은 “여행관광 산업에서 크루즈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실습이 국내 크루즈선 승무원 배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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