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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 동북아 크루즈관광객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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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5-09 23:56

120만 동북아 크루즈관광객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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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속초시, 하모니크루즈, 대경대는 지난 12일 도청에서 산·학·관 협력 크루즈 시범사업 협약식을 열고 크루즈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세계적으로 연간 수천만명이 이용하는 크루즈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한국크루즈산업협회(가칭) 설립이 추진된다.


한국크루즈산업협회 설립은 도와 속초시, 대경대학교, 국내 최초 크루즈선사인 하모니크루즈가 추진하는 것으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은 물론 동해안 항만의 경제적 가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14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도와 속초시, 국내 유일의 관광크루즈승무원과를 설립한 대경대학교, 하모니크루즈는 오는 5월까지 한국크루즈산업협회를 설립한다. 이어 7월부터는 속초항을 중심으로 한 크루즈 시범사업 개발에 들어간다.


도는 한국크루즈산업협회 설립을 통해 동해안이 국내 크루즈산업을 선도하는 `특성화 지역'으로 자리 잡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에 힘입어 동북아시아 크루즈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루즈산업은 미국.유럽지역에서만 지난해 `2,000만명, 250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매년 8%씩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특히 베이징올림픽과 상하이 세계박람회 등을 계기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크루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동북아 크루즈관광시장은 2015년 12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국내 방문 크루즈관광객은 62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방문 크루즈관광객 대부분은 현재 제주와 부산 인천 여수를 찾고 있다. 부산과 인천 등은 이미 2014년 세계크루즈컨벤션 유치에 나서는 등 크루즈관광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제주 역시 국제카페리 여객·화물 수요 급증에 따른 크루즈터미널 재설계를 추진 중이다.


도와 속초시 대경대 하모니크루즈는 최근 한국크루즈산업협회 설립과 크루즈 시범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